2009년 4월 15일 수요일

스틱 (Stick!)

이번 프로젝트에서 강렬한 문구(wording)와 이미지를 요구하는 고객에게 하도 시달려서 도움을 받고자 책을 두권 샀습니다. 이 "스틱"이라는 책과 "생각을 show 하라"입니다. "생각을..."은 아직 다 읽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독자가 잊을수 없는 중독성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법, SUCCES를 알려줍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간단하고, 흥미를 유발시키고, 구체적이고, 믿을만하고, 감정을 건드리는 스토리가 있는 메시지가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영어로 하면 Simplicity, Unexpectedness, Concreteness, Credibility, Emotion, Story이고, 각 글자의 앞머리만 따서 조합하면 SUCCES가 되는거죠.

읽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책이 떠오르더라구요. "스토리텔링으로 성공하라"는 책이었는데 별로 재미없게 읽었더랬죠. 하지만 이 책은 상당히 흥미진진합니다. 저자의 주장에 어긋나지 않게 간명한 메시지를 설정해서 상당히 구체적이고, 재미있고, 믿을만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읽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겠지요. 책을 덮고 나면 좀 막막해집니다만 메시지를 만들때, 또는 만든 메시지를 검토할 때 충분히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 프로젝트의 보고서 작성에 적용해볼 생각입니다만, 막상 아수라장을 직면하면 그럴 정신이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필요한 사람? -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보고서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면...
본전 생각? - 전혀!

200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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